미증시 폭락? 달러 인덱스가 오르고 있다!

 

간밤에 미 증시가 많이 하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20%가량 하락하면서 나스닥의 하락폭이 컸는데요,

최근 몇 일간 미국 증시는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나스닥의 일봉 모습입니다. 

어제만 4%가 하락했고 최근 3거래일 동안 약 10%의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소프트뱅크의 콜베팅에 대한 공격이라는 뉴스도 있지만 

이러한 하락을 만들게 된 것은 달러 강세에도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로 생각하면 답이 없지만 

달러 강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예전 글에서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는 것이 미국 증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적었었는데요,

지난 밤에 달러인덱스가 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계속 하락하던 추세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것 같아 불안한 모습입니다. 

 

 

미국 달러가 상승하면 왜 증시가 흔들릴까요?

 

미국은 최근 경기 부양을 위해서 약달러 정책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야 수입, 수출에 따른 무역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게 하여 상대적으로 강한 통화를 보여왔던 곳은 유럽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럽역시 계속 이러한 기조를 방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정부분 방어에 나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유럽의 경기를 이끌고 있는 독일의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최근의 유로화의 강세가 

반갑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어찌 되었건 결과적으로 달러 강세가 유발됨에 따라서 

당장 달러에 대한 매력이 증가하고 

이것은 신흥국들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면 다음날 오전 9월 9일 12시경 한국 증시는 어떨까요?

 

 

코스피도 하락을 피할 수 없었지만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의 수급도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그 점을 환율로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환율을 보면 크게 급등하는 모습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이 견조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외인들의 자금 이탈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채권을 보겠습니다. 

최근 채권 금리가 오르는 모습을 보여 불안했지만

오늘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안전성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 증시는 조정을 맞고 있지만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잘 버티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만?을 본다면 큰 조정을 예상할 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락이 어느 정도로 마무리될지 궁금한데요,

아마도 1% 내외로 끝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그리고 오늘밤 미 증시가 조정을 멈춘다면 

내일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드는 의심은 내일이 쿼더러플 만기이기 때문에 

현재의 포지션을 원하는 메이져가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기를 원하는 것일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일에 그렇다면 

한국 증시의 조정은 금요일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어도 내일까지는 큰 상승과 하락은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면서 

오늘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