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6세대 후방 등 자가 교환 DIY

 

폭스바겐 골프 6세대 블루모션 오너입니다. 

블루모션은 7세대부터 전체 골프에 적용되고 있지만

6세대의 경우에는 TDI 1.6 모델에만 적용되는 이름입니다. 

벌써 어느덧 10년이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다행히 등이 다되어 수리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계기판에 아래와 같은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어딘가 등이 나갔다는 것인데요,

가운데 메시지에 뜬 문장은 오른쪽 후미 등이 나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도 왼쪽 후미 등의 전구를 갈아본 적이 있어서 

자가로 갈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일단 어디 전구가 나갔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먼저 뒤 트렁크를 열면 열린 부분이 위로 들리게 되는데요, 

안 쪽으로 커버가 보입니다.

이 커버를 조금 밀고 당기면 아래처럼 등이 보이게 됩니다.

물론 아래 사진은 그 아래 사진의 부품을 뜯어낸 후 모습입니다. 

고장난 전구는 아래 사진의 2개 구멍 중에 아랫 부분에 있는 비교적 작은 전구였습니다. 

아무래도 LED가 아니다 보니 수명이 다된 것 같은데요, 

물론 10년 정도이면 상당히 많이 썼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른 등도 하나씩 갈아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교환한 등을 생각해 보니 전조등 여러 개, 후미등 왼쪽, 후방 차 번호판 등을 직접 교환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쉬운 등 갈기 중 하나가 이번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에서 뜯어낸 부분이 아래 부품입니다. 

고장난 전구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사진은 없지만 아래 부품을 뜯어내기 위해서는 

먼저 연결된 전선을 뽑고 가운데에 있는 걸리는 부분을 살짝 눌러서 걸리지 않게 하고 

위에서 부터 잡아 당기면 탈착이 가능합니다. 

뜯어낸다는 표현처럼 처음에는 뭔가 걸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불아했고

그냥 쉽게 분리가 되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힘을 주면 말 그대로 뜯을 수 있었습니다. 

 

 

필라멘트가 끊어진 전구를 보니 도시바에서 나온 12볼트 16와트 제품이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똑같은 도시바 전구는 잘 보이지 않았고 아래처럼 T15라는 모델로 판매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가격도 얼마 안 하는데요, 배송비가 2500원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회사 근처에 있는 현대 모비스 부품점을 찾아갔었는데요, 

헐~ 그 가게에 3명의 아저씨가 있었는데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모델 명을 설명했지만 알아듣지 못하고 차가 폭스바겐이라고 하니까

전구를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분명 뜯어서 가져온다고 했는데 집에 두고 와버려서 해당 모델을 말했지만 

원래 전구를 가져와야 알 수 있다고 가라는 식입니다. 

그래서 사진까지 보여 주었는데 왜 그러냐고 했더니 

크기가 3 종류라는 것입니다. (대, 중, 소)

가격을 물어 보니  하나씩 사도 3천원으로 택배비를 고려하면 오히려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3개를 주문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참고로 부품점에서는 본 전구를 번데기 전구로 부르고 있었고

T15 라는 모델명은 통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번데기 전구 대, 중, 소 라고 불렀습니다. 

퇴근 후에 전구를 꺼내서 대어 보니 중간 크기의 것이 맞는 전구였습니다. 

위 사진처럼 분리한 후에 빈 소켓에 전구를 끼고

역순으로 조립하였습니다. 

즉, 전구를 꽂고, 전구가 꽂힌 판을 트렁크문 안쪽에 넣고

전선 소켓을 연결하고, 덮게 판을 덮어서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니 후미등도 정상 동작하고 계기판의 경고등도 사라졌습니다. 

이상으로 후미등 자가교환기였습니다. 

혹시 자가로 교환하려는 분이라면 본 글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아는 한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