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3. 20:10ㆍ생활정보
미니어처를 만들어 봤습니다.
사실 구입한지는 꽤 되었는데 그동안 시간이 없다는 핑게로 한 구석에 방치되어 있다가 주말에 시간을 내 봤습니다.
구입할 당시에 1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요,
작은 크기에 비해서 비싸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막상 받고 내용물은 보니 꽤 많은 부품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만들려고 늘어놓으니 꽤 지저분하네요.
설명서도 여러장이고 부속품도 전선이나 철사 헝겊, 종이, 나무 등 다양합니다.
침대방이다보니 침대를 먼저 조립해야 하는데요,
예전에 침대를 조립하려다 그만둔 상태라 침대가 일부 조립되어 있었지만 매트리스를 틀과 붙이면서 만들어 나갔습니다.
자세히 보면 이음새가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동봉되어 있는 목공풀을 사용하면 그래도 깔끔한 부착이 되지만,
최근 글루건의 편리성?에 눈을 뜨다보니 글루건으로 바로 붙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대신 글루건에서 나오는 접착제의 양이 미니어처에 비해서 상당한? 양이기 때문에 이음새에 삐져 나오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다 완성되고 나면 크게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3면이 나무로 된 방의 한 구석에 침대를 배치해 보았습니다.
벌써 많이 된 느낌이지만 사실 아직 멀었습니다.
창문과 커텐을 달아 벽에 부착해 주었습니다.
선반도 만들어 벽에 걸어 주었는데요,
선반 안의 물건들은 종이로 만들어 고정한 것도 있고,
그릇은 종이만 붙여서 넣어 둔 것도 있습니다.
이런 자잘한 것들을 아주 많이 소품으로 제작해서 넣어야 했습니다.
갑자기 완성 사진입니다.
미니어처 박스 위에 얹어 놓은 검은색 박스는 베터리 박스이면서 스위치입니다.
이번 미니어처에는 조명이 3개 들어 오는데요,
하나는 중앙에 스텐드, 하나는 침대 2층 벽면에, 마지막 하나는 침대 1층 벽면에 있습니다.
겉에는 투명 아크릴로 붙여서 마무리하게 되었는데요.
아이가 안에 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레고 놀이를 하고 싶어해서 투명 아크릴은 뚜껑 식으로 붙여서 얹어 놓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전체를 볼 수 있게 찍은 것입니다.
투명 아크릴을 벗기고 찍은 것인데요,
방 중앙에 테이블과 의자 둘, 스텐드와 스텐드를 올려놓은 선반과
책과 상자들을 배치한 2단 선반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안의 소품들은 모두 전개도가 있는 종이로 잘라 만든 것들입니다.
특히 책은 펴면 안에 책장들까지 프린트되어 있는데요,
책 하나가 손톱만한 크기입니다.
침대 아래 슬리퍼도 그 아래 러그도 종이로 잘라 만든 것들입니다.
이렇게 자세히 보면 이음새가 엉성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래도 처음 만든 것을 고려하면 나름 괜찮은? 모양입니다.
조명이 은은하네요.
사실 조명과 창 밖 풍경은 왠지 시간상의 오류?가 있는 느낌입니다.
침대 위에는 가렛이 전선에 매달려 있고
작은 배 장난감도 얹어져 있습니다.
정명 사진인데요,
침대 안의 쿠션은 헝겊을 잘라서 가장자리를 붙이고 뒤집어서
솜을 넣고 잘 마무리한 진짜 쿠션 제작 과정을 그대로 거친 소품입니다.
사실 위 완성품에는 몇 가지 만들지 못한 것이 있는데요,
특히 침대 벽면의 조명은 아이가 해당 부분은 잘라버려서 제대로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설계도와 비교하지 않고 멀리서 보면 크게 티가 나지 않는? (스스로 위로중) 것 같습니다. ㅋㅋ
그래도 다 만들고 나니 뭔가 뿌듯하네요.
완성품은 아이가 방으로 가져갔습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오래 가지고 놀면 좋겠습니다.
정말 좋아하면 더 만들어 줄 용의도 있습니다.
장담은 못하지만요...
이상으로 미니어쳐 제작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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