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 실기 시험 후기

2020. 9. 17. 10:41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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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지게차 실기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지게차 기능사는 필기 시험을 통과한 후에 실기까지 통과해야 자격증을 따게 됩니다. 

 

참고로 필기 시험 후기를 보시려면 아래 지난 글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지게차 시험 (접수 방법)

최근 기사를 보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응시하고 따는 자격증 중 1위가 지게차 기능사라고 합니다. 그만큼 일자리도 많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도 지게차 기능사에 도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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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지게차 실시 시험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응시 원서에 적힌 집합 시간은 12시반이었습니다. 

 

집에서 멀기도 하고 그래서 충분히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학원생들 교육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시험을 본 곳은 남양주 진접의 중장비 학원이었는데요,

 

학원이면서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서울에는 시험장이 없어서 그나마 가까워보이는 그곳으로 시험장을 선택했습니다. 

 

혹시나 이전에 진행되는 시험이 있으면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일찍 도착했지만 

 

앞에 진행된 시험은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을 하였습니다. 

 

시험장 입구에서 열체크를 하고 손소독제를 바른뒤에 입장을 하였는데요,

 

입장하니 이미 앉아 있는 다른 응시자들이 천막 아래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이 날은 비 예보가 있었던 날이라 좀 걱정했었는데요,

 

중간에 조금 비가 오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흐리기만 하고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조금 있으니 감독관들이 그 곳으로 와서 브리핑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전화기를 끄게 하고 시게를 풀게 했습니다. 

 

시계를 굳이 못쓰게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는데요, 

 

제한 시간 4분을 체크할 수 있는 개인적인 뭔가가 있으면 안되는 것인지

 

감독관이 마음대로 시계를 조작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응시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자 번호표를 상자에 넣고 하나씩 뽑게 했습니다. 

 

사실 원하기만 하면 보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고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저는 거의 마지막 번호를 뽑게 되었습니다. 

 

감독관이 저를 가장 마지막 부분에 주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1시간 반정도를 기다려서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다른 감독관이 신분증과 번호를 체크했습니다. 

 

제 사진이 있는 프린트물에 오늘 시험볼 번호와 이름을 쓰게 했는데요, 

 

이렇게 본인 확인이 되고 

 

지게차가 있는 곳으로 모두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감독관은 몇 가지 설명을 하고 당장 시험볼 6명을 남기고 다시 나머지는 천막 아래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시험보는 장면이 보였기 때문에 유심히 응시자들의 시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보통 반 정도가 탈락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포크로 파렛트를 뜨다가 실수해서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시간 초과도 어쩌다 이었습니다. 

 

보면서 연습이 부족한 사람들이구나 생각했었는데요, 

 

이 부분은 뒤에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 역시 지게차를 운전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전 날 그 학원에 가서 연습을 했었습니다. 

 

2시간이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확실한게 좋다는 말을 듣고 3시간을 접수하였습니다. 

 

사실 주말부터 몸이 좀 좋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3시간이 좀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힘든일은 아닌 것 같아서 3시간을 연습했습니다. 

 

연습을 해 보니 어색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운전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조금 햇갈리는?  조작법에만 유의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평균 3분 30초 정도면 들어 올 수 있었는데,

 

한 시간 정도 연습하고 나서 처음 시간을 재고 했을 때 그 시간이 나와서

 

충분히 합격을 할 것으로 예감했었습니다. 

 

그 뒤로 2시간 동안은 기계적으로 연습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뒤로 갈수록 피곤하고 힘들었습니다. 

 

연습을 시작한 시간이 오후 5시이고 마친 시간이 거의 8시라서

 

다 마치고 나니 조금 어지러울 정도였습니다. 

 

사실 집에 가는 길에 운전이 조금 걱정? 될 정도였지만 

 

막상 운전해서 집으로 가는 길에는 차가 무척 편하게 느껴졌었습니다. 

 

3시간 동안 덜청거리는 지게차가 은근히 몸을 힘들게 했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되었지만 몸은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시험장으로 돌아와서 

 

드디어 기다리던 차례가 가까워서 마지막 6명이 가까운 대기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총 18명이 시험을 보는데 17번이었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도 꽤 지루했을 뿐 아니라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정신줄을 붙잡고 최대한 편하기 앉아 있으려고 노력했었는데요,

 

그래도 시간이 가까워지자 긴장감이 몰려왔습니다. 

 

무려 1시간 반을 긴장하면서 기다리는 일은 아주 고역이었습니다. 

 

앞 선 4명 중에서 1명을 제외하고 3명이 탈락하였는데요,

 

한 명은 포크로 파레트를 제대로 뜨지 못해 거의 떨어질 뻔하자 탈락이 되었습니다. 

 

운전을 시작하자마자 갈지자로 출발하는 모습이 무척 위험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2명은 파레트를 높이 들고 좌회전을 해서 빠져나가다가 탈락했습니다.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차례가 되었습니다. 

 


바로 앞에서 포크를 높이 들고 좌회전하는 바람에 차례가 빨리 왔는데요, 

 

의자에 앉아서 제일 먼저 브레이크를 밟아 보았습니다. 

 

조금 딱딱한 느낌이 들었지만 괜찮겠지 하고 벨트를 멘 후에 손을 드니

 

감독관이 휘슬을 불었습니다. 

 

이제 순서대로 사이드를 풀고 틸트를 조금 당긴 후에 포크를 들고 엑셀을 밟았습니다. 

 

아차! 전진기어를 넣지 않았네요....

 

그래서 속히 전진기어를 넣고 출발~

 

지게차가 분명 전진인데도 덜컹거림이 심했습니다. 

 

분명 전 날 밤에 연습하던 차량과 달랐습니다. 

 

파레트가 가까워 오자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그런데 주욱 밀리면서 나가가길래 아주 꽉 브레이크를 밟았는데요.

 

다행히 포크가 파레트를 건드리기 전에 멈출 수 있었습니다. 

 

앞선 응시자들이 덜컹덜컹 하면서 운전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포크를 조정하면서 잘 넣었는데.....

 

미세 조정을 위해 브레이크를 풀었는데...

 

이번에는 전진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풀고 덜컹!

 

겨우 맞추어서 파레트를 뜨고 후진하고 포크를 내리고 이제 출발~

 

그렇게 해서 파레트 하차 지점까지 갔는데 

 

역시 조작이 덜컹거리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할 건 다? 하고,

 

심지어 포크를 닿게 하고 틸트까지 조정해서 땅에 붙였다 떼었습니다. 

결국은 이게 폐착이었습니다. 

그냥 여기서 감점을 받아야 했습니다. 

 

후진해서 드럼통위에 파레트까지 잘 놓고 후진~

 

거의 다왔습니다. 

 

후진하면서 포크도 내리고 있는데.....

 

삑!

 

놀란 눈으로 감독관을 보니 내 지게차는 출발선에 걸쳐 있었고

 

감독관은 시게를 보여주면 시간 초과라는..... 헐~

 

정말 1초... 가 아까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감독관 아저씨?도 원망스럽고....

 

정말 힘이 빠지고.. 화도 나고.....

 

그 와중에 어지럽고.....

 

힘이 빠진채로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이상 지게차 시험 후기였습니다. 

 

탈락이지만 그래도 다음 시험을 위해서 글을 남기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마음을,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 봤습니다. 

 

다음 글은 꼭! 합격 후기로 적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침니다. 

 

혹시 지게차 실기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그 후로 다시 도전하여 합격했습니다. 아래 링크는 합격 후기 입니다. 

 

aitown.tistory.com/88

 

지게차 실시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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