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7. 17:15ㆍ생활정보
엔진오일을 갈아야 하는 1년이 또 금새? 왔습니다.
엔진오일은 공식센터에서 갈아보기도 했고,
오일만 사다가 공임나라에서 갈기도 했었지만,
이번처럼 직접 갈기는 처음이네요,
엔진오일을 직접 교환하는 방법을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많은 동영상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차를 띄우고 밑에서 오일을 떨어뜨려서 빼내는 방법을 사용했는데요,
그러려면 차를 띄워야하기 때문에 결국 장비가 필요했습니다.
물론 셀프로 하는 곳도 있지만 이왕이면 완전히 나 혼자만 하고 싶었습니다.
바닥에 뭔가를 고이고 그 밑으로 들어가서 교환하는 경우의 동영상도 보았는데
차가 기울고 뭔가 위험해 보여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차가 기울어지면 엔진오일이 다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혹시나 차가 떨어지면 큰일이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 골프의 경우 하부 커버를 벗겨야 하는 일이 번거롭게 생각되었습니다.
공임나라를 통해 엔진교환할 때 하부커버를 벗기는 장면을 본 적이 있었는데요,
전문 공구가 없으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었습니다.
손으로 돌리는 일이 힘들기도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동영상을 보니 위에서 엔진오일을 뽑아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거다! 생각하고 엔진오일 교환을 도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엔진오일을 위에서 뽑아내는 방법은
엔진오일을 체크하는 체크봉이 들어있는 구멍으로 호스를 넣어서 뽑아내는 것인데요,
뽑아내는 기계도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먼저 베터리에 연결해서 뽑아내는 펌프가 있었고,
좀 큰 통으로 된 수동 펌프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것은 3만원 정도 했었던것 같고,
두 번째 것은 5만원~10만원이 넘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래 사진과 같은 손 펌프 작은 것을 발견하고 구입하였는데요,
알리에서 찾아보니 1만6천원 정도 했습니다. 심지어 무료배송!
구입하고 1주일이 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보통 알리에서 주문하면 2주에서 심하면 2달도 걸리는데요,
요즘은 그 시간이 당겨진 것 같기도 하고
1만원이 넘는 상품은 그래도 2주정도면 받는 것 같습니다.
저는 배송비보다 싼 상품을 구입할 때 알리를 이용하는데요,
시간이 급하지 않으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엔진오일 교환 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차에 시동을 걸어 엔진을 5분정도 돌려주는 일입니다.
저는 3분정도만 했던 것 같은데요,
그렇게 해서 엔진오일을 데워야 오일이 잘 빠진다고 합니다.
물론 더무 뜨거운 것도 오일 교환에 좋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데워 주어야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본넷을 열면 아래쪽에 주황색 고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뽑으면 엔진오일이 얼마나 있는지 체크가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은 좀 더 확대해서 고리를 찍은 사진입니다.
알리에서 주문한 손펌프입니다. 손잡이를 잡아당겨서 엔진오일을 뽑아내는 장치인데요,
싼만큼 노동이 많이 드는 도구였습니다.
엔진오일 체크바를 꺼내서 닦아냈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에 호스를 넣고 열심히 손을 움직여서 펌프질을 했습니다.
엔진오일이 잘 뽑아 올려지고 있네요~
참고로 용량은 2리터이기 때문에
한 번은 비우고 다시 뽑아내야 했습니다.
폐유가 정말 시커먼 색이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아주 좁은 곳에 호스를 꼽아서 뽑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쫄쫄나오는데요, 실제로 1시간 이상을 뽑아냈습니다.
혹시 이글을 보시고 생각있으신 분이 있다면 그냥 공임주고 하세요~ ㅋㅋ
물론 저는 이왕 샀으니 다음에도 사용할 생각입니다. ^^
그렇게 2번을 채워서 총 4리터가량을 뽑아내니 더이상 엔진오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체크하는 것을 구멍에 넣어두고
이번에는 새로운 엔진오일을 넣어 주었습니다.
지크에서 나오는 엔진오일 4개들이 총 4리터를 코스트코에서 3만 3천원 정도 주고 구입하였습니다.
3통을 넣고 그 다음부터는 양을 체크하면서 넣어주었는데,
결국은 4통을 모두 넣어서 4리터를 넣어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오일 필터를 갈아 주었는데요,
엔진을 덮고 있는 커버를 열면 아래 사진처럼 복잡한? 선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오일필터는 그 위를 지나가는 선을 제껴두고 꺼내야해서 별렌치로 풀러서 제껴두고
아래 사진처럼 공구를 넣어서 돌려주었습니다.
사실 공구가 없어서 그냥 펜치같은 걸로 돌려보려고 했는데,
육각 모양을 뚜껑 윗부분이 생각보다 커서 결국 공구를 구입하였습니다.
32미리 복스알을 구입하고, 거기에 끼우는 긴 바를 구입하고, 손으로 잡고 있는 저기 돌리는 것을 구입하였습니다.
이렇게 구입하니 결국 공임이 나오네요...ㅋㅋ
한 3만 6천원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펌프 1만 6천원에 공구 3만 6천원을 더하니 5만 2천원이 되네요~ 물론 다음에도 사용할 수 있고
돌리는 공구인 렌치?는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ㅎㅎ
역시 공구로 돌리니 정말 쉽게 돌아가서 열수 있었습니다.
다만 나오는 길이 좁아서 꺼낼 때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오일 필터를 꺼낼 때 폐유가 떨어지니 주변에 뭔가로 받쳐두고 꺼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필터는 꺼낸 그대로 새것을 넣어 주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필터도 까만 색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무링을 3개 갈아주었습니다. 고무링은 미끄러워서 꺼내는 것이 어려웠는데요,
가위로 잘라서 꺼냈습니다.
새 고무링을 넣는 것은 오히려 쉬웠습니다.
그리고 고무링 넣을 때 엔진오일을 묻혀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유투브를 보니까 그 부분을 강조하더라구요~
새 필터를 넣고 다시 뚜꺼을 닫아줍니다.
이렇기 기본적인 엔진오일 자가 교환이 끝났는데요,
물론 에어필터도 강아야 하기 때문에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에어필터를 가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기 때문에 다음 주말에 교환할 생각입니다.
에어필터 교환도 글을 올리겠습니다. 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참고로 외국 유튜버가 올린 영상을 보니 위에서 엔진오일을 뽑아내는 방식과
아래로 떨어뜨리는 방식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를 볼 수 있었는데요,
150미리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유튜버는 그 정도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하던데요,
물론 세척까지 하고 넣는 깔끔한 분들이라면 역시 전문가에게 맡기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폐유 처리가 남았는데요,
폐유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받아 줍니다. ^^
물론 다 받아주지는 않기 때문에 먼저 확인하고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 군데서는 거절 당하고 다행히 두 번째에서 받아주어서
그 카센터의 통에 부어 주고 왔습니다.
보통 카센터는 폐엔진오일을 담아두는 통이 있고,
또 이것을 사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인기가 떨어져서 폐유를 사가는 경우 금액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엔진오일을 직접 갈아서 기분이 않좋아서인지
폐유를 안받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혹시 정비할 일이 있으면 폐유를 받아준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게 동네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엔진오일 필터 자가교환 글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터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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