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설비기사(기계분야) 필기 합격 후기 및 공부 방법(계산기 종류 및 기출문제 사이트 주소 포함)

지난 번에 소방설비기사 전기분야의 합격 후기를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전기 분야의 합격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방설비기사 (전기분야) 합격 후기 공부 방법

 

 

지난 글에서 그 때 4회 기계분야 시험을 준비한다고 했었는데요, 

당시에 주말에 평일과 공부해서 합격한 것이 너무 힘들어서 

2회 시험을 바로 보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잠깐의 휴식기를 거쳐 4회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4회 시험 즉 9월 12일에 본 소방설비기사 기계분야 필기시험의 가채점 결과 합격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의 합격 후기와 필기분야 공부방법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채점 결과 유체 역학은 75점, 소방기계 설비는 80점이 나왔는데요,

지금 와서 말이지만 사실 시험을 보는 중간에는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시험 점수가 왜 2과목 밖에 없을까요? ^^

저는 지난 1회에서 전기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번 기계 분야에서는 1과목 소방원론과 3과목 법규의 시험이 면제 되었습니다. 

그래서 2과목에만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2과목 면제를 받아

유체역학과 소방설비 부분만 시험을 보았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조금 더 적어 보자면

어떤 분들은 유체역학이 어렵기 때문에 또는 시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냥 4과목을 보신다는 분도 있는데요,

물론 원론과 법규는 한 번 보았던 내용이기 때문에 고득점이 가능할 수 있고,

평균을 올려줄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시험 시간을 확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실제로 필기시험 2시간 동안 4개의 과목을 푸는데 30분이면 3개 과목을 시험 볼 수 있고

나머지 시간에 유체 역학을 푸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2과목만 보니 시험시간은 1시간으로 줄어들고 

거의 10분만에 소방시설부분을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50분이 (사실 답안 정리와 확인을 위한 5분 정도를 제외하면 45분) 

유체역학을 풀기에 정말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계산해보면 유체역학 1문제당 거의 2분 정도에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계산을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고

검산은 생각지도 못하는 시간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는 풀었는데 4개 중에 답이 없는 문제도 있어서 당황했는데요, 

공식을 분명 알고 있음에도 어디에서 실수했는지 찾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ㅠ.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생각하면 4과목을 그냥 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2과목만 보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1회 시험 때 보았더라도 다시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고

(공부해야 하는 시간적인 부담과 머리속에서 자꾸 지워지기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지는 부담)

유체역학과 소방설비가 실기 시험에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물론 약간의 방향이나 문제 형식은 달라지지만 그 기본 개념은 동일하게 적용)

차라리 필기 때에 2과목을 확실히 이해하고 준비하면

실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전기 시험에는 실기 공부가 너무 빡세서 힘들었음)

특히 전기보다 기계 실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많어서 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물론 기계를 먼저 취득하시는 분은 위 내용이 관련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 

 

그리고 이번에 시험 볼 때 어떤 분은 허용되지 않는 계산기를 들고 와서 

시험 감독관에게 계산기를 쓸 수 없다는 말을 듣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격 시험에는 허용되는 계산기만 사용할 수 있는데 

그 내용을 모르고 오신 분 같았습니다. 

정말 당황하는 모습이 눈에 선한데요,

혹시라도 계산기를 내가 사용하는 계산기를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 계산기에 대한 제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큐넷에도 최근 업데이트 자료가 있으니 꼭 확인하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전기기사, 소방설비기사 및 산업기사 자격증 시험용 계산기 종류

 

 

이번에는 시험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 방법을 적어 보겠습니다.  

저는 일단 성안당 기출문제를 구입했습니다. 

지난 전기 준비 때에 기본 개념이 준비된 10년 정도 기출문제가 담긴 문제집을 구입했었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성안당의 기본 개념 정리가 빠진 부분이 많고

중요한 부분에 대한 강조가 잘 안 되어 있어서 효율적이지 못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기출문제에 정리된 내용들이 더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만 있는 교재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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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공부한 상황에서 그리고 실기도 성안당 교재로 준비한 후기로 추가합니다. 

   성안당 교재가 정리가 잘 된 부분도 있지만 오타도 어마어마 합니다. 

   사이트에 정오표가 있기는 하지만 정오표도 정말 성의없게 되어 있어서

   교재를 무조건 믿고 풀어보기 보다는 따라가면서 이상한 것은 정오표를 보거나

   다른 문제집 또는 검색 등을 통해서 정확한 풀이를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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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터넷에는 정리가 잘된 문서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서들로 정리를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문서는 '먹돌님'의 자료를 잘 활용했습니다. 

또한, 마건국 교수님의 소방뷰 인터넷 강의와 정리 자료(까페에 있음)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이렇게 잘 정리된 자료를 보는 것이 교재를 구입하는 것 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학습할 때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교재들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학습해본 결과도 역시 그렇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면 기출문제를 몇 년치를 공부했냐 하면 

7년치 기출문제를 공부했는데요, 

역시 10년정도되는 기출문제를 지난 번에 풀어보니

반복되는 문제도 많고

기출문제만 보기에도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었기 때문에

7년치만 보아도 여러본 보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출 문제는 2번 5번 정도를 보았는데요, 

처음에는 소설보듯이 읽어보고 답에 체크도 하면서

이런 내용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첫 번째였구요,

두 번째는 동영상 강의와 정리된 내용을 어느 정도 학습하고

('다 외운다' 라기 보다는 '역시 이런 내용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눈에 익히는 방법으로)

다시 기출 문제를 보았을 때는 아는 문제도 있고

어디서 본 내용인데 기억이 안나는 경우에는 정리된 문서를 찾아보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기출 문제에도 내용 해설과 정리가 있지만 거의 그 문제에 해당하는 내용만 나오기 때문에

전체의 어느 파트에서 어느 부분 인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런 방법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여기에서 잠깐 공부 방법에 대한 팁을 드리자면

공부라는 것이 특히 암기의 경우에는 머리 속에 넣을 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뇌과학도 관련이 있는데요, 

머리 속에 해당 내용을 떠올렸을 때에 관련되어서 생각나는 것들이 여러가지가 있을 때에 

더 잘 기억이 됩니다. 

따라서 단편적인 지식으로만 넣어두면 표류하다가 사라지는 즉 망각하게 되는데요, 

자리를 잡고 그 자리에 정리를 해서 넣어두면

단편이 아닌 덩어리나 건물 같은 큰 자리를 잡게 되어서

이동하거나 사라지기가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체 구조 마치 건물을 지을 때 골조가 먼저 올라가는 것처럼

대략의 줄기를 머리 속에 넣어두면

단편적인 것들은 거기에서 어느 위치에 있다는 것으로 기억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떠다니지 않고

필요할 때 큰 줄기에서 더듬어서 찾을 수 있는 즉 기억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로 공부를 하면 좀 더 휴율적이고 기억하기 쉬운 것인데요, 

그러한 방법 중에 하나로 암기할 때 알고 있는 무언가와 연결해서 암기하면 더 잘 기억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소방대상물별 소화기구 능력단위 기준을 암기할 때

'위락시설'은 30, '집공장의 관문' 은 50, '방공노숙, 근생 판매 관자 항공업' 은 100 과 같은 식으로 외우는 것입니다. 

위락시설 외에는 한 단어나 두 단어가 해당 소방 대상물을 의미하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게 됩니다. (많이 익숙한 단어라는 이유만으로 더 잘 기억되는 것이죠)

요약하면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연계해서 

또는 잘 잊혀지지 않는 골격을 만들고 거기에 연결해서 암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다른 학습법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이미 이런 식으로 공부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2번 정도 기출 문제를 본 후에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여기에서 기출문제를 푸는 것은 해설이 없기 때문에

정말 내가 어느 정도 실력인가를 알게 해 주는데요, 

여러 번 풀어 볼 수 있고

결과를 바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또한, 틀린문제만 다시 볼 수 있는 것도 좋았는데요, 

이렇게 되면 내가 틀린 문제에 해당하는 내용만 추가로 암기를 하면 공부가 마무리됩니다. 

행복한 만남 [건시스템]

 

물론 저 역시 이렇게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 100점이 나오는지는 않았지만

거의 대부분은 합격점을 받았는데요

(참고로 합격은 60점 이상)

아는 문제만 풀고 나머지는 비웠다가 한 번호로 찍는 연습도 함께 했습니다. 

그러니까 평균적으로는 60점을 받아도 찍기까지 포함하면 70~80점이 나옵니다. 

그러면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을 보러 갈 수 있는 것이죠~ ㅋ

 

이렇게 시험 후기와 공부 방법을 적어 보았습니다. 

혹시 기사 시험을 준비하는 분이 계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제 실기 시험을 준비하고 실기까지 합격하면 

실기 시험에 대한 후기로 돌아 오겠습니다.